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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연말, 폭탄주와 이별하련다 송년회 풍속도가 확 바뀌고 있다.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한 해, 술 먹고 다 잊어!”라고 외치며 새벽까지 술집을 전전하던 송년회는 좀처럼 찾기 힘들어졌다. 대신, 각종 공연과 이색 이벤트를 즐기며 스트레스를 푸는 ‘술 없는 송년회’가 많아졌다. ‘술과 안주’ 대신 ‘건강식단’을 차려 놓고 유명인 초청 강의를 듣는가 하면, 패션쇼 무대에 올라 숨어있던 끼를 발산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기도 한다. 가족 동반으로 케이크 파티를 열거나 공연을 관람하는 ‘가족 참여형 송년회’도 늘었다. ◆‘술’ 대신 ‘샐러드’ 택한 몸짱들 “1시간의 술로, 1년간 공들였던 몸을 망가뜨릴 순 없죠! 저흰 술 대신 샐러드를 먹습니다.” 푸르덴셜생명 사내 헬스 동호회인 ‘BMH (Bigger men’s house)’ 회원 23명은 .. 더보기
이범수·김민선 벌써 입맞췄나?…‘그들이 온다’ 스타트∼ [쿠키 연예] 3일 저녁 서울 삼성동 세연빌딩 2층에 자리잡은 영화제작사 ‘화이트리 시네마’ 사무실에는 200여 명의 ‘영화인’들이 북적였다. 주연을 맡은 이범수 김민선, 손창민 김광규을 선두로 한 막강 조연진과 제작 스태프들이 모두 참여해 오는 7일 부산에서 촬영을 시작하는 영화 ‘그들이 온다’의 평안한 촬영과 성공을 기원했다.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건네는 영화인들로 붐비는 사무실에서 주연배우들에게 소감과 각오를 물었다. 공식 인터뷰는 아니었고 두 사람이 떨어져 서있었기 때문에 낮은 목소리로, 시차를 두고 따로 질문을 건넸을 수밖에 없었는데 마치 사전에 ‘입을 맞춘 듯’ 같은 대답이 돌아왔다. 촬영을 시작하기도 전인데 ‘이심전심’, 마음이 통하고 있었다. 이범수-김민선 촬영 전부터 ‘환상의 호흡’ 먼저.. 더보기
조선시대, 대머리도 상투했을까? “조선시대에 대머리들은 어떻게 상투를 틀었을까?” “옛날 양반들은 다 수염을 기르던데, 수염이 적은 사람들은 어떻게 했을까?” 필자가 모발이식을 전문으로 하다보니 사석에서 간혹 듣게 되는 질문이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대머리도 상투를 트는 데는 지장이 없다. 대부분 앞머리나 정수리 부근만 머리가 없기 때문에 주위의 머리만으로도 충분히 상투를 틀 수 있기 때문이다. 일설에 의하면 일부 한량들은 오히려 여름철 더위가 심할 때는 일부러 정수리 부분의 머리를 자르고 주변머리로만 상투를 틀기도 했다. 또 수염도 요즘의 가발처럼 가채를 만들어 아교 등으로 붙였다고 전해진다. 신체발부는 수지부모(身體髮膚受之父母)라 하여 터럭 하나라도 소중하게 여기던 시대에 ‘채(머리채, 수염채의 채)’는 그 사람의 성품이나 이미지 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