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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스타 헤어 트렌드, 쇼트가 대세 "짧게, 더 짧게

2007 스타 헤어 트렌드, 쇼트가 대세 "짧게, 더 짧게"

스포츠서울|기사입력 2007-12-12 14:57 |최종수정2007-12-12 20:33 기사원문보기

[스포츠서울닷컴 | 송은주기자] 2007년 여성들의 헤어스타일이 다양해졌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스타들뿐만 아니라 거리 위에는 긴 스트레이트 헤어스타일 일색이었다. 오랫동안 긴 머리길이를 유지했던 스타들이 마치 약속이나 했듯이 짧은 머리를 하고 나타났다. 이에 여성들 사이에서는 짧은 머리길이 헤어스타일이 1년 내내 사랑을 받았다.

올해 가장 히트한 헤어스타일은 바로 '트위기 컷'이었다. 2007년 봄과 함께 찾아온 트위기 컷 열풍은 코끝 시린 겨울까지 이어졌다. 조금 길어진 머리를 그 상태에서 알맞은 스타일링을 연출한 스타들도 눈에 띄었다. 반면 아예 더 짧게 머리를 잘라 보이시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 가지 스타일이 유행이면 너도나도 그 스타일을 따라해 식상해지기 일쑤였다. 하지만 올해는 어느 정도 길이는 비슷하지만 다양한 연출법을 이용해 자신만의 매력을 강조했다. 짧은 머리에 볼륨을 넣거나 웨이브를 넣어 여성스러움과 보이시 함을 공존하게 만들었다. 약간의 웨이브는 이용해 바쁜 아침에도 스타일링제로 가볍게 머리를 만질 수 있어 많은 여성들의 수고를 덜어줬다. 지난 1월부터 지금까지 어떠한 스타일들이 여심을 흔들었는지 뒤돌아봤다.  

◆ 뱅 헤어 "얼굴이 작아 보인다!"

지난해 열풍 적으로 유행했던 뱅 헤어는 올 초까지 이어졌다. 주로 긴 머리를 유지하고 있다가 변화를 주기 위해서 뱅헤어를 선택했다. 그저 앞머리를 가지런히 자르고 전체적으로 굵은 웨이브 스타일을 선호했다. 스트레이트 헤어보다는 덜 밋밋해 보이는 동시에 풍성한 헤어스타일과 얼굴을 반쯤 가리는 앞머리 덕분에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스타들 중에는 청순함이 대명사인 송혜교, 송지효, 김민희, 송경아 등이 이 헤어스타일을 연출했다. 손쉬운 헤어스타일 변신으로 긴 머리를 소유한 많은 여성들에게 오랫동안 각광받았다.  

◆ 트위기 컷, '시크' 그리고 '스타일리쉬'

따뜻한 봄이 찾아오자 스타들은 과감하게 긴 머리를 자르며 '트위기 컷'으로 변신했다. 트위기 컷이란 숏헤어에 가벼운 층을 준 헤어스타일을 말한다. 옆머리를 한쪽으로 가르마를 따라 넘겨서 연출하는 것. 덕분에 얼굴이 작아 보이면서 돋보이게 된다. 또한 무겁고 길었던 헤어가 산뜻하고 가벼워 진다.

김혜수, 고현정, 임수정등 수많은 스타들이 트위기 컷 열풍에 동참하자 거리에는 트위기 컷을 한 여성들로 넘쳐났다. 처음 트위기 컷을 만들어 낸 헤어숍 압구정동에 위치한 '라륀느'(www.lalune.co.kr) 박지영 원장은 "트위기 컷은 누구나 부담스럽지 않게 소화할 수 있는 스타일이고 미니 드레스와도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 숏 헤어 "짧게 더 짧게"

트위기 컷의 꾸준한 인기 속에 또 다른 스타들은 이보다도 더 짧은 숏헤어로 여성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여름 톰보이 열풍을 몰고 왔던 윤은혜서부터 2년 만에 컴백한 김현주까지 귀밑 1cm의 숏헤어를 시도했다. 덕분에 고정됐던 이미지에서 벗어나 180도 다른 신선한 모습으로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해줬다.

숏 헤어는 목선을 시원하게 드러내줄 뿐만 아니라 스타일링 연출도 용이해 많은 직장여성들에게 사랑받았다. 숏헤어 또한 그냥 스트레이트 숏 헤어보다는 웨이브를 살짝 넣어 발랄한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했다.

◆ 단발머리 "웨이브 혹은 스트레이트"

여름까지 트위기 컷을 즐겼던 스타들의 머리는 가을이 되자 귀를 살짝 덮는 길이의 단발로 자랐다. 여기서 다시 트위기 컷으로 돌아간 스타가 있는 반면에 대부분의 스타들은 이러한 헤어길이에도 자신만의 개성 있는 헤어스타일을 연출했다.

이혜영, 이수경은 요즘 유행하고 있는 핀 헤어스타일을 즐기고 있다. 핀 헤어란 옆가르마를 탄 후 한쪽에 핀을 꽂는 스타일을 말한다. 가을/겨울 해외 4대 컬렉션 이후 패션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레트로풍 헤어스타일이 유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늦가을까지 이어진 트위기컷 유행 때문에 겨울이 되서야 단발머리에 굵은 웨이브 스타일 각광받고 있다.

<사진=김용덕·박성기기자, 사진제공 = SBS,MBC, 라륀느 헤어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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