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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스타, 글램 스타일에 빠지다…"컷트는 무겁게, 컬러는 밝게"


2008년 3월 12일(수) 오후 2:29 [스포츠서울닷컴]



[스포츠서울닷컴 | 송은주기자] 수온주가 연일 연상에 머무르는 완연한 봄이 왔다. 아직까지는 쌀쌀한 바람 때문에 가벼운 옷차림을 하기에는 무리지만 겨울 동안 덥수룩해진 헤어스타일 만큼은 상큼하게 정리하고 싶을 때다. 올 봄 여심을 사로잡는 헤어스타일은 무엇일까.

헤어 디자이너 박지영 원장(라륀느)은 최근 미녀스타들이 너도 나도 즐겨 하는 '글램헤어'를 꼽았다. 글램 스타일은 무거운 뱅과 굵은 웨이브, 밝은 컬러가 조합된 최신 트렌드.

박 원장에 따르면 앞머리는 눈을 살짝 가린 헤비 뱅이 대세가 되고 있다. 뒷머리는 어깨까지 오는 길이에 굵게 웨이브를 준 미디엄 보브컷이 유행할 예정. 거기에 '매쉬 그레이 브라운' 컬로로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한다면 금상첨화다.


◆ 앞머리, 눈썹을 덮는 '헤비 뱅헤어'

트위기컷과 더불어 많은 여성들의 사랑을 받았던 뱅 헤어스타일이 내추럴리즘이 가미되면서 한결 더 세련돼졌다. 겨우내 자란 뱅 헤어 앞머리를 자르지 않고 눈썹까지 놔두며 신비로움을 강조했다. 여기에 전체적으로 흐르는 듯 한 굵은 웨이브를 주는 것이 새로운 뱅 헤어스타일이다.

SBS-TV '행복합니다' 김효진은 눈썹을 덮는 길이의 뱅헤어를 선보이고있다. 덕분에 큰눈이 부답스럽지 않게 됐다. 또한 얼굴 라인이 깔끔하게 정리됐다. 모델 송경아는 무거운 뱅 헤어스타일로 얼굴이 갸름해보이는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있다. 박지영 원장은 "뱅이 눈썹을 덮기 때문에 얼굴이 더 작아 보이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 뒷머리, 볼륨을 살린 '미디엄 보브컷'

앞머리를 제외한 옆·뒷머리는 미디엄 보브컷이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해 유행했던 트위기컷 라인을 그대로 살리면서 전체적으로 텍스쳐를 주면서 산뜻한 볼륨감을 유지하는 스타일이다. 박지영 원장은 "이 헤어스타일은 얼굴이 가름해 보이면서 어려 보이는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며 장점을 말했다.

SBS-TV '초콜릿' MC 김정은도 최근 미디엄 보브컷으로 변신했다. 실제 짧은 단발머리지만 붙임머리를 이용하여 어깨를 살짝 넘긴 길이의 미디엄 보브컷으로 봄 분위기를 자아냈다. KBS-TV '미우나 고우나' 한지혜도 미디엄 보브컷에 웨이브를 살짝 넣어 발랄하면서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 헤어톤, 밝은 컬러로 염색 '매쉬 브라운'

헤어 컬러 톤도 한층 밝아졌다. 최근 많은 톱스타들이 밝은 톤의 헤어컬러를 즐겨하면서 미용실에는 또다시 염색을 원하는 손님으로 북적이고 있다. 올봄 헤어컬러는 매니쉬한 느낌을 강조한 '매쉬 그레이 브라운'이다. 붉은기 없는 산뜻한 느낌의 브라운 컬러를 말한다.

헤어 컬러 톤과 더불어 피부 톤도 함께 밝아 보여 간단한 메이크업만으로도 얼굴이 화사해 보인다. 이효리, 안소희 등이 매쉬 그레이 브라운 컬러로 화사한 변신을 시도했다. 그러나 오랫동안 블랙컬러를 유지했던 모발들은 여러 번의 탈색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모발 케어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