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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하는 짧은 머리 도전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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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한여름 거리는 짧은 머리가 점령했다.

탤런트 최강희와 가수 서인영이 선보인 개성 넘치는 단발머리는 경쾌하고 발랄한 느낌으로 뜨거운 계절에 잘 어울리지만, 무작정 따라하다 보면 '아줌마 파마'나 '바가지 머리'가 될 공산이 크다.

◇ 최강희 '베이비 펌' = 드라마에서 30대 직장인 여성 역할을 맡은 최강희가 나이들어 보이기 위해 웨이브 펌을 선택했지만, 짧은 웨이브 머리는 오히려 귀여움과 발랄함을 더해 그의 동안을 돋보이게 하고 있다는 평이다.

숱을 많이 치지 않고 무거운 느낌으로 머리를 자른 뒤, 뿌리부터 굵은 웨이브를 줬다. 에센스나 소프트한 타입의 왁스로 스타일링하고 끝부분을 뻗치게 해서 포인트를 주면 귀여운 이미지를 더할 수 있다.

머리숱이 적은 사람은 뿌리 쪽에 볼륨을 넣어 풍성한 느낌을 살린다.

최강희처럼 작은 얼굴에 가장 잘 어울리기 때문에 얼굴이 크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한다. 긴 얼굴형은 앞머리를 적당히 내려서 커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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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인영 '버섯머리' = 스타일링 방법에 따라 시크하고 모던한 느낌이나 귀여운 이미지를 모두 연출할 수 있다.

볼륨 매직이나 롤펌으로 전체적인 스타일을 만든다. 고데기로 웨이브를 만들거나 부분부분 뻗치게 해서 포인트를 줄 수 있다. 또 가르마를 임의대로 만들어 한쪽으로 넘겨 언발란스 느낌을 주는 등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말릴 때는 앞뒤로 말리면서 볼륨감을 살리고, 앞머리는 둥글게 드라이해 뒷머리와 연결한다.

얼굴이 동그란 사람은 동그란 얼굴을 더 강조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게 좋다. 각진 얼굴이나 긴 얼굴형이 더 잘 어울린다.

두상이 큰 사람에게도 비교적 잘 어울리지만, 밝은 색으로 염색하는 것은 피하고 스타일링제를 이용해 차분하게 연출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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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연수의 보브 스타일 = 오연수의 보브 머리는 가장 기본적인 스타일로 차분하고 지적이며 단아한 이미지를 줄 수 있다.

가르마와 상관없이 앞머리를 한쪽으로 넘기고 뒷머리는 보브 스타일로 볼륨감을 살렸다. 앞머리를 눈썹 위로 짧게 자르면 어려보인다.

얼굴 윤곽이 다 드러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얼굴형이 작고 피부톤이 밝은 사람에게 잘 어울린다. 자신이 없다면 층을 내서 얼굴라인과 목라인을 감싸듯 컷을 해 보완할 수 있다.

둥근 얼굴은 머리를 한 쪽만 넘겨 얼굴형을 커버하고, 역삼각형 얼굴은 앞머리를 내리고 옆머리를 모두 귀 뒤로 넘기는 것이 어울린다. 긴 얼굴은 앞머리를 조금 더 길게 내리거나 아예 드러내는 것이 좋다.

<<도움말 : 박승철헤어스튜디오 아카데미 김재석 강사, 박준뷰티랩>>

eoyyie@yna.co.kr